설 연휴, 전국서 교통사고ㆍ화재 잇따라

입력 2012-01-2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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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인 23일 전국 곳곳에서 교통사고와 화재 등 사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전 2시15분께 서울 양천구 신월동 남부순환로 신월IC 부근에서 김포공항 방면으로 가던 고모(28)씨의 SM5 승용차가 앞서 가던 이모(30)씨의 SM5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이씨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최모(41)씨의 카이런 승합차와 충돌했다. 이씨와 최씨 일행 등 7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사고 수습 작업으로 교통이 10여분간 정체를 빚었다.

경찰은 고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운전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99%로 나타나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고씨를 불구속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0시 30분께에는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의 한 원사생산 공장에서 불이 나 90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화재는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앞서 22일 오후 11시 40분께 경북 영주시 봉현면에 있는 한 직물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36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오전 23일 0시께에는 부산시 부산진구의 한 가정집에서 김모(28ㆍ여)씨가 방문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씨가 전날 가족과 함께 술을 마시다 고향에 방문하는 문제로 다퉜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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