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신용등급 강등 여파…국내채권펀드 0.09% 소폭 상승

입력 2012-01-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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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한 주간 채권시장은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불안감 해소와 유럽 신용등급 강등 여파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 강화로 소폭 강세를 보였고 국내채권펀드는 0.09%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9개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유입됐다. 이 밖에 세계은행의 올해 경제성장률 하향조정 소식도 채권시장에는 긍정적이었다. 다만 금리 낙폭은 크게 확대되지 않았다. 시장에 선반영된 점과 유럽 위기가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인식이 이미 내재돼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채권시장은 단기물이 상대적으로 좋은 흐름을 나타냈다. 국고채 1년물은 0.01%포인트 하락한 3.39%를 기록했고, 3년물은 3.38%로 지난 주와 동일했다. 반면 5년물은 0.01% 올라 3.51%로 나타났다. 통안채 2년물은 0.02% 내린 3.47%를 기록했다.

단기물의 상대적 강세에 중기채권보다는 일반채권과 하이일드채권 펀드의 수익률이 양호했다. 일반채권펀드는 0.11% 수익률이 올랐다. 투자적격등급(BBB) 이하 채권 및 어음과 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 수익률도 0.11% 상승했다. AAA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와 중기채권펀드는 각각 0.08% 상승해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11개 국내채권펀드 가운데 104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을 상회하는 펀드는 74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주에 이어 펀드의 평균 듀레이션이 짧은 펀드들이 국내채권펀드 수익률 상위를 대부분 차지했다.

'동양에이스플러스 1(채권)Class C' 펀드가 한주간 0.25% 수익률을 올리며 국내채권형 펀드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회사채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로 듀레이션이 1년 남짓인 단기펀드에 속한다. 2~3년 잔존만기 채권 비중이 높은 '흥국무지개[채권]' 펀드는 0.15%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반면 평균 듀레이션이 6년 이상인 'PCA물가따라잡기 자A- 1[채권]Class C-F' 채권 펀드는 한주간 수익률이 -0.10%로 마이너스를 기록해 성과 하위에 자리했다. 이 펀드는 5년물 이상의 물가채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한편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MMF의 자금유입으로 한 주간 8570억원 증가한 152조5506억원, 순자산액은 2조7519억원 증가한 151조5877억원으로 집계됐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지난주 보다 3494억원 감소한 64조451억원, 순자산액은 주간 1조1448억원 증가한 59조2415억원으로 집계됐다.

MMF의 설정액은 전주대비 1조2457억원이 늘었고, 주식혼합형과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각각 105억원, 185억원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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