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부동산 새 강자가 바뀌고 있다”

입력 2012-01-2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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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오피스, 비즈니스호텔, 서비스레지던스 새 강자로 등장

수익형 부동산시장에서 강자였던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을 대신해서 소형 오피스, 비즈니스호텔, 서비스 레지던스가 새로운 강자로 등장했다.

2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공급면적 70~85㎡ 수준의 ‘소형 오피스’의 인기가 높다. 적은 면적이라도 사무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고 임대인 입장에서 면적이 넓은 오피스와 달리 규모가 작아 임차수요가 꾸준하고 공실위험을 분산할 수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1인 창조기업’이 늘면서 소형 오피스 사업 전망을 더욱 밝게 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말 기준 국내 1인 창조기업은 23만5000여 개로 우리나라 경제활동 인구 중 1%를 차지한다. 이는 2009년 기준 20만3000여 개보다 3만2000개(15.7%) 늘어난 수치다.

최근 주목받는 상품 중 하나로 ‘비즈니스호텔’도 빼놓을 수 없다. 서울 명동 인근을 비롯해 수원 인계동에 분양한 비즈니스호텔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높은 분양률을 기록하며 몸값을 높이고 있다.

건설사들이 일반인도 분양받을 수 있는 호텔을 선보였다. 이를테면 강원도 속초시의 ‘팔라자노’ 호텔을 들 수 있다. 이곳은 전체 825실 중 500실을 일반에 분양하고 호피스텔 팔라자노가 호텔을 관리·운영할 계획이다.

틈새상품으로 ‘서비스드 레지던스’도 떠오르고 있다. 공중위생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기존 장기 체류형 호텔인 ‘서비스드 레지던스’가 취사시설을 철거하지 않더라도 체류형 숙박업으로 등록하기만 하면 계속 영업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서비스드 레지던스’는 이용가가 특급호텔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취사도구 외에 세탁기까지 갖춰져 있어 중국 관광객 등 저가형 투숙객에게 인기가 높다. 레지던스 투자자들이 관심을 둘 만한 지역은 서울 중구 등 주로 외국인 임대 비율이 높은 지역이나 강남 등 금융가 주변 지역이다.

직접 임대도 가능하지만 현재 대세는 임대위탁 방식이다. 분양을 받은 투자자가 운영을 운영업체에 맡기면 업체가 임대를 통해 수익을 내고 미리 정해진 수익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고수익이 가능하나 무작정 묻지마 투자는 금물이라고 말한다. 호텔 등 숙박관련 상품의 경우 운영이 부진해도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가 없는 데다 관광 수요에 따른 경기에 따라 수익률이 급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장경철 상가114 이사는 “투자 전 시행사와 운영업체의 신용도와 호텔 운영 경험 등을 미리 알아보고 호텔이 들어서는 입지도 직접 가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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