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부서탐방]스누라 기업정보부

입력 2012-01-17 10:26 수정 2012-01-1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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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속의 진주 찾아내 투자의 기쁨 드려요”

▲커머셜 투자정보 리서치 그룹 스누라(SNURA)의 황기찬 대표와 주은환 이사, 박인혁 팀장, 주효영 대리가 10일 오후 청담동 사무실에서 “투자자들에게 나침반 같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다졌다. 임영무 기자 darkroom519@

스누라는 스스로를 ‘저평가 가치주를 조기에 발견·분석해 최적의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상업적 투자정보 전문 리서치 기업’으로 소개한다. 황기찬 대표는 “우리가 사업을 준비하던 2011년 6월, 코스닥 상장기업은 1024사였지만 증권사가 분석 대상으로 삼는 기업은 353사로 전체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34.5%에 불과했다”며 “이같은 정보 부족 문제를 해결해, 스몰캡에 대한 가치투자로 의미있는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실제로 기업 탐방을 다녀오고 시장을 분석해 리포트를 작성하는, 스누라의 핵심 부서는 투자정보부다. 증권사의 리서치센터 스몰캡팀과 비슷해 보인다. 그러나 기업정보부를 맡고 있는 박인혁 이사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투자자들이 신뢰성이 떨어지는 ARS정보 등에 의지하는 이유는 중소형주를 제대로 커버하는 증권사가 드물기 때문”이라며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들은 투자 약정 유치 등 소속 회사의 이익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태생적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ARS정보 등은 객관적인 기업의 분석을 통한 종목 선정보다 잘못된 차트분석이나 근거없는 루머에 의존한 경우가 많아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입히고 있다”는 것.

박 이사는 “그에 비해 스누라는 독립성을 갖췄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이익에만 충실하다”며 “열심히 하는 만큼 고객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창원에서 게장이 배달되거나, 서울에서 과일 상자가 선물로 오는 등 투자자들의 감사인사를 받을 때가 가장 보람있다는 이들이다.

기업정보부는 좋은 투자처를 가려내기 위해 우선 실적과 펀더멘털을 보고, 2차로 모멘텀과 이슈를 확인한다. 코스닥 종목의 특성상 좋은 기업이더라도 모멘텀이 확보되지 않으면 주가는 잘 오르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슈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렇게 찾아낸 좋은 종목은 직접 탐방을 통해 분석, 리포트로 만들어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박 이사는 “투자자들이 항상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주가 위치에 따라 리포트 배포 시점을 조절한다”며 “가급적 ‘바닥권’에 매수시점을 맞출 수 있게 정보를 공개하기 때문에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귀띔했다.

그는 “이같은 노력 덕에 작년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후 지금까지 실패한 종목이 단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스누라가 추천한 모든 종목의 주가가 리포트를 공개했을 때보다 올랐다는 것. 특히 지난 11월24일 2만원대에 추천한 삼양식품은 1달만에 6만원대로 올랐고, 정부의 실내온도 규제 정책을 보고 주목한 좋은사람들 역시 좋은 수익률을 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박 이사는 현재 주목할 종목으로는 한글과컴퓨터와 테라세미콘을 꼽았다. 그는 “FTA와 관련해 저작권법이 개정되면서 불법복제가 친고죄에서 비친고죄로 변경돼 한글과컴퓨터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삼성이 아몰레드에 공격적 투자를 할 것으로 확실시되기 때문에 테라세미콘의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추천하며 “두 종목 모두 성장성에 비해 저평가된 상태”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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