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실적 시즌 시작, 어떤 종목 담을까

입력 2012-01-1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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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자동차, 유통 실적 ‘화창’...철강 ‘흐림’

지난주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발표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가 이번주 본격적으로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의 대장주인 정보기술(IT)과 자동차업종이 깜짝 실적을 발표하고 철강업종은 여전히 실적 부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요 108개 상장기업의 4분기 영업이익은 27조5000억원으로 3분기에 비해 5%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IT업체들은 약진을 노리고 있다. 그 중 LG전자가 휴대폰 부문 등에서 제품 경쟁력이 부각되면서 오랜 부진을 씻어내고 부활할 전망이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부는 통상 4분기 영업이익률이 급감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 4분기에는 TV 출하량 증가와 영업이익률 유지가 나타나는 양적ㆍ질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다”라며 “실적의 큰 흐름은 4분기 흑자전환하고, 내년 분기당 2000억~300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와 함께 LG디스플레이도 LCD 패널 공장 매각 계획으로 대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전분기 대비 적자를 줄일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만도 등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주들은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높아진 글로벌 경쟁력과 브랜드 인지도, 딜러십 향상 등으로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는 한편, 마케팅비와 재고 비용의 감소, ASP 증가, 플랫폼 통합 효과 확대 영향으로 수익성도 변함없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 부품주들도 주고객인 현대기아차의 호조와 비현대차그룹으로의 매출 증가로 실적 호조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실적 호조세, 글로벌 자동차주들의 주가 상승세,밸류에이션 하단 매력 등에 힘입어 국내 자동차 관련주들의 양호한 주가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유통과 패션 등 내수주에 대한 관심도 큰 상태다. 베이직하우스, LG패션, 신세계 등이 작년 4분기 큰 폭의 영업이익 개선(전분기 대비)을 이룰 것으로 꼽혔다. 연말에 소비가 집중되는 특성이 있는 데다 중국시장에 진출한 기업들이 실적 호전을 이룰 가능성이 크다.

이와 달리 철강업종에 대한 전망은 흐린 편이다. 주요 원자재가격의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현태 KB투자즈우건 연구원은 “실적부진의 직접적인 이유는 열연, 후판 등 범용 탄소강 가격 하락, 비철금속 가격 하락 때문”이라면서 “POSCO의 4분기 영업이익은 7379억원, 현대제철 영업이익은 3139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철강 및 비철금속 가격 하락이 작년 연말까지 지속되면서 올해 1분기에도 ASP 하락이 불가피해 대부분 업체의 감익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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