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유로존 신용강등 여파·美 실적발표 주목

입력 2012-01-1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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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이번주(17~20일)에 유로존 국가들의 신용등급 강등 여파와 미국의 어닝시즌 실적 발표에 주목할 전망이다.

16일에는 마틴 루터 킹 목사 기념일로 하루 휴장한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5%, S&P500 지수가 0.9%, 나스닥이 1.4% 각각 올랐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난 13일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로존 9개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해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지만 강등조치가 이미 예상된 결과라서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미국 최대 알루미늄 업체인 알코아는 실적 악화 발표에도 불구하고 올해 낙관적 전망을 제시하면서 상승했다.

S&P의 유로존 강등조치는 이번주 뉴욕증시 등락에도 핵심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S&P의 조치에 따라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의 국가 신용등급은 종전 최고등급인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됐다.

이탈리아의 신용 등급은 ‘A’에서 ‘BBB+’로 두 단계 내려갔고 스페인은 ‘AA-’에서 ‘A’로 조정됐다.

독일은 기존의 ‘AAA’등급을 유지했으나 장기전망은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한단계 낮췄다.

유로존 강등이 뉴욕증시에 미칠 여파는 현재로서는 그리 비관적이지 않다.

2008년 리먼 사태 때와는 달리 부실의 원인과 규모가 이미 알려졌고, 신용등급 강등도 작년 연말부터 미리 예고됐기 때문에 시장이 충분히 대비했다는 분석이다.

와델 앤드 리드 파이낸셜의 핸크 허먼 최고경영자는 “이번 신용등급 강등은 진작 예고된 것”이라며 “발표 당일 주가에 약간 영향을 주긴 했지만 과거 같은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투자자들이 S&P 조치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 유럽 위기가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다는 점이 부각한다면 투자심리가 냉각될 가능성도 있다.

미국에서는 어닝시즌을 맞아 이번주에 대형 은행들을 비롯한 주요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실적이 좋고 이를 바탕으로 미국 경기에 대한 낙관론이 퍼진다면 미국 경제는 유럽과 무관하게 회복세를 보일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17일에는 웰스파고가, 18일에는 골드만삭스·이베이가, 19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모건스탠리·구글·인텔·마이크로소프트가, 20일에는 제너럴 일렉트릭이 각각 최근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미국에서 이번주 발표할 경제지표로는 17일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 18일 생산자 물가지수와 주간 모기지 신청 건수, 19일 소비자 물가지수와 주간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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