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첫 출전한 배상문(26·캘러웨이)이 데뷔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배상문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CC(파70ㆍ7068야드)에서 열린 소니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4타를 줄였다. 이로써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로 공동 8위로 점프했다.
배상문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아챘다. 1번홀에서 출발한 배상문은 파 행진을 거듭하다 9번홀(파5) 버디를 시작으로 후반 들어 상승세를 이어나가 3개의 버디를 추가시켰다. 현재 선두와는 4타 차로 우승 가시권이다.
첫날 공동 2위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최경주(42ㆍSK텔레콤)는 이날 3언더파를 적어내며 중간합계 5언더파 205타 공동 34위에 위치해 있다. 재미교포 존 허(22)가 중간합계 3언더파 207타로 공동 51위다. 배상문과 함께 PGA에 첫 출전한 노승열(21ㆍ타이틀리스트)은 이날도 1타 잃어 중간합계 1언더파 209타로 공동 64위로 하락했다.
한편 제프 매거트(미국)와 무명 매트 에브리(미국)가 12언더파 198타로 공동선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