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2] 이건희 회장, 2년만의 CES 방문에 내외국인 관심집중

입력 2012-01-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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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여 부스 관람…동향 파악 및 분발 당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2' 전시장에 마련된 삼성전자 전시장을 둘러본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년만에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12’ 현장에 모습을 나타내면서 내외국인들의 집중 관심이 받았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오후 1시52분경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과 두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과 함께 마이바흐 승용차를 타고 전시장에 입장했다.

미리 전시장에 대기중이던 최지성 부회장과 권오현 부회장, 장남 이재용 사장은 이 회장을 마중나왔다. 이 회장은 지난 2010년때와 마찬가지로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부사장의 손을 꼭 잡고 삼성전자 전시관에 전시된 다양한 제품들을 살펴봤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고 ENG 카메라가 이 회장을 따라 움직이자 전시회장을 찾은 많은 외국인들의 이 회장에게 관심을 보였다. 일부 외국인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이 회장과 두 딸의 모습을 담는 모습도 보였다.

전시장 입구에 전시된 올해 CES 최고 혁신상 수상작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앞에서 윤부근 CE담당 사장은 “명암비가 좋고 자연색에 가까우며, 화면 겹침 현상이 없는 제품”이라고 이 회장에게 설명했다. 또 75인치 LED TV를 소개하면서 윤 사장은 “삼성 패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하자 이 회장은 “색깔이 좋다”고 흡족한 모습을 보였다.

이 회장은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제품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윤 사장이 음성인식이 가능한 TV(ES8000)에 대해 설명하고, 최지성 부회장이 “시연해보고 싶어하는 관람객들이 많아 40분씩 서서 기다리기도 한다”고 말하자 이 회장은 “아 그래?”라며 흥미로운 반응을 보였다. 또 신종균 무선사업부 사장이 갤럭시 노트에 S펜으로 그려진 그림을 설명하자 이 회장은 “그림이야?”라고 묻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를 이용한 캐리커처 제작 서비스는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으며, 이서현 부사장도 11일 전시장을 찾았을 때 갤럭시 노트의 캐리커처 시현모습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회장은 2년전과 마찬가지로 유투브 3D TV와 NBC 유니버셜 TV 앞에서는 3D 안경을 직접 착용해 제품을 평가했다.

이 회장은 약 10여분의 전시장 관람을 마치고 VIP룸에 들어가 경영진으로부터 전시동향과 전시제품, 주요특징 등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최지성 부회장은 보고를 마친 후 “경쟁사의 좋은 제품과 눈에 띄는 기술들을 영상으로 만들어 보고를 드렸다”며 “이 회장은 원래 칭찬을 별로 하지 않는다. 아무 말씀이 없으시면 칭찬으로 받아드린다”고 말했다.

이 회장의 칭찬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최 부회장은 “열심히 해야죠”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 회장은 이후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시장을 선도할 핵심적인 몇몇 제품은 봤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말고 다양한 분야에서 더 열심히 해야 한다”며 분발을 당부했다.

전시장은 찾은지 한 시간여가 지난 오후 3시 5분 이 회장은 부인 홍라희 관장, 이재용 사장과 함께 마이바흐 승용차를 타고 출발했으며,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부사장은 이 회장을 배웅한 뒤 대기중이던 벤츠 승용차를 타고 전시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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