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금감원장, 광주지역 대학생과 금융토크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지방대학생들과 금융토크에 나섰다.

금감원은 12일 전남대학교에서 광주지역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캠퍼스 금융토크’를 개최했다.

이번 금융토크는 ‘금융의 사회적 책임’ 및 ‘금융권 취업희망 대학생을 위한 조언’ 등을 주제로 금융인과의 주제토론, 대학생과의 자유토크 등 자유롭게 소통하는 방식이다.

특히, 지방의 금융인재 양성 및 금융활성화를 지원하는 차원으로 진행하는 행사로 전남대에서 처음으로 개최하게 됐다.

이날 캠퍼스 금융토크는 권혁세 금감원장과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 김해경 광주은행 영업본부장, 전홍철 국민은행 인사팀장, 정일혁 삼성생명 사원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금융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첫 번째 토론에서는 외국의 반월가 시위 등을 계기로 우리나라에서도 금융권이 상생의 관점에서 서민우대 금융상품 개발, 중소기업 동산담보대출 시행 등을 통해 서민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경감하고 경제 양극화를 해소하는 것이 시대적 소명이라는데 인식을 공유했다.

권 원장은 “금융권이 사회공헌기금 확대 및 전담인력·조직 확충 등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권 원장은 대학생의 등록금부담 경감을 위한 정부의 학자금 대출제도 개선방안, 고금리 대출을 받은 대학생의 상환부담 완화를 위한 금융권의 저금리 대출 전환방안 등을 설명했다.

두 번째 토론인 ‘금융권 취업희망 대학생을 위한 조언’이라는 주제에서는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지방대학생들을 위해 전홍철 국민은행 인사팀장이 취업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마지막 자유토크에서는 대형은행에 대한 규제논의 동향, 헤지펀드제도 도입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 다양한 금융현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금감원은 이날 토론을 녹화한 영상물을 금감원 금융교육 홈페이지 및 대학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대학생 금융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