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란 제재 동참 못해

입력 2012-01-1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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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트너 미 재무 설득에도 반대 입장 고수

중국이 미국의 이란산 원유 금수조치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문해 이란 제재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으나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전일 오후 베이징에 도착해 왕치산(王岐山) 부총리를 만난 데 이어 이날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를 만났다.

가이트너 장관은 시진핑 국가부주석과의 면담에서 이란의 핵무기 야욕에 대한 제재 차원에서 이란산 석유 수입 금지에 동참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진핑 국가부주석은 이에 미국의 일방적인 이란 제재는 부적절하다는 뜻을 고수했다.

시진핑 국가부주석은 “가이트너 장관의 중국 방문이 양국 경제관계의 안정과 성장을 촉진하는 먼 길이 될 것”이라며 미중 관계 강화에 대해서만 약속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원자바오 총리와도 만났다.

그는 원 총리에게 “미·중 양국은 세계 경제와 국제 금융 발전에 상당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원 총리는 “대립보다 대화가, 봉쇄보다 대화가 더 바람직하다”며 이란 제재에 대한 반대 입장을 시사했다.

류웨이민(劉爲民)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이란과 정상적인 에너지 협력을 하고 있으므로 이란 핵 문제로 (석유 수입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발전 중인 대국으로 합리적인 에너지 수요가 있다”며 “중국과 이란 간 에너지 협력은 유엔 안보리의 어떤 결의도 위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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