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국내건설 10.5조 수주…전년比 19%↑

입력 2012-01-10 13:21 수정 2012-01-1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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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효과 덕분…200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2.2% 하락

지난해 11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2009년 같은 기간에 비해 대폭 하락세를 기록, 기조효과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가 국내건설수주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11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10조534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에 비해 19.2% 증가한 규모다. 하지만 2009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2.2% 감소했다.

지난해 1~11월 누계수주액은 92조1810억원으로 기저효과에 기인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반면 2007년과 2009년 동기에 비해 각각 15.6%, 7.5%씩 감소했다.

발주부문별, 공종별로 보면 지난해 11월 공공부문은 3조669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4% 증가했다. 토목공사는 부산외곽순환도로, 충남 신보령 화력발전소 등 대형공사 발주에도 불구하고 다른 공종의 부진으로 전월의 증가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전년 동월 대비 4.5% 감소했다. 건축공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주택이 증가하고 전년 동월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덕에 204.6%나 급증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6조865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7% 늘었다. 공종별로 토목공사는 설비투자 위축으로 기계설치공사의 감소세가 지속됐으나 오·폐수 처리시설, 토지조성·조경공사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했다. 건축공사는 신규주택 공급과 재건축의 회복세, 비주거용 건축의 호조 덕분에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6% 늘었다.

협회 관계자는 “이 같은 조사결과는 지난해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올해는 전년보다 6% 안팎의 증가가 예상된다”며 “하지만 금융위기 이전 수준은 물론 2009년 수준에도 미치지 못해 건설경기의 회복은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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