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탐방]KTB투자증권 압구정금융센터

입력 2012-01-1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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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점 투자 분위기 딱딱할 필요 있나요”

갤러리 같은 ‘편안함’ 내세워, 고객과 정서적 친밀감 형성

실적 상위 5% ‘엘리트’ 영입, 높은 수준의 투자전문가 배치

▲KTB투자증권 압구정금융센터의 한석근 센터장과 팀원들이 4일 오후 고객의 이익을 최고로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강남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임영무 기자 darkroom519@
“미술품 옆에서 인증샷 먼저 찍으세요” KTB투자증권 압구정 금융센터점을 들어섰을 때 직원이 웃으며 건낸 첫 인사다. KTB투자증권은 갤러리형 영업점을 컨셉으로 작년 11월, 10번째 지점인 압구정 금융센터점을 열었다. 다른 증권사 지점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로 오래 머물고 싶은 느낌마저 들었다.

압구정 금융센터장인 한석근 상무는 “컴퓨터와 모바일기기를 통한 온라인 주식거래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요즘, 방문의 번거로움과 높은 수수료로 오프라인에서 직접 주식을 거래하는 고객층은 축소되는 분위기인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전문가의 분석과 조언을 필요로하는 수요는 항상 존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방문고객을 위해서는 소프트웨어적인 측면 뿐 아니라 영업점 형태와 같은 하드웨어적인 노력도 필요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효과는 분명 있었다. 기존 증권사 영업점에서 느껴지는 건조하고 사무적인 분위기가 아닌 편안한 기운이 가득했다. 한 상무는 “실제 영업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미술품을 구경하며 담당 직원과 정서적인 친밀감을 형성한다”고 말하면서 “압구정 영업점 뿐만 아니라 KTB투자증권의 투자 모토가 ‘즐거운 투자’임을 생각한다면 갤러리형 컨셉은 지점을 직접 방문하는 투자 고객을 유인할 수 있는 탁월한 아이디어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증권사를 세 군데 옮기는 동안 꾸준히 자신과 거래를 한 15년 된 고객이 있다고 했다. 영업점 지점을 옮기는 일도 고객에게는 상당한 불편이다. 하물며 증권사 자체를 바꾸는 선택은 해당 직원과의 보통 신뢰가 아니고서야 힘든 것이 분명한 일이다.

한 상무는 “아버지같은 분으로 가끔 식사도 하며 소소한 가정사도 나누는 돈독한 사이”라며 “‘돈’이라는 민감한 매개물이 관계의 시작이었지만 부단한 노력으로 고객의 수익률을 유지해 준 결과 지금은 평생 고객이 됐다”면서 20년 동안의 영업맨 시절에 대한 뿌듯함을 드러냈다.

그의 경험에 비추어 한 상무가 강조하는 또 하나의 요소가 바로 개인 역량이다. KTB투자증권 압구정 지점은 각사 상위 5%의 영업실적을 기록한 소위 엘리트들을 영입해 구성했다. 투자자에겐 무엇보다도 소프트웨어 즉, 능력있는 투자 전문가가 중요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현재 구성원 9명으로 평균 14~15명이 필요함을 감안할 때 아직 인력이 충분하지 않다”며 “그러나 좋은 학벌, 훌륭한 경력보다 객관적 실적을 바탕으로 인력을 선택한 만큼 한 명당 생산성은 다른 지점보다 높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한 상무는 “우리 영업점의 또 하나의 강점이 바로 높은 수준의 영업직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압구정 금융센터의 투자분석과 조언을 얻고자 몸소 방문한 고객들에게 다른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까 직원들과 항상 고민한다"고 말한다. 현재는 “압구정 주변에 즐비한 성형외과 고객들을 지점과 연계할 방법과 소규모 투자자 모임을 계획하고 있다”며 “금융의 메카 압구정에서 진입한 만큼 KTB 금융센터만의 차별성을 계속서 추진해 나가겠다”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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