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컬처]“아빠, 걱정인형 갖고 싶어요”

입력 2012-01-10 10:05 수정 2012-01-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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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인형 인기몰이…“구해달라” 민원봇물

▲메리츠화재 걱정인형.

#호기심도 많고 걱정도 많은‘다정이’는 오늘도 엄마, 아빠에게 쉴 틈없이 질문을 한다. 하지만 직장과 일상에 지친 엄마, 아빠는 다정이가 귀찮기만 하다. 이런 다정이가 안쓰러운 할머니는 손가락만한 걱정인형을 선물한다. 그날 밤 꿈인지 현실인지 모를 세계에서 다정이는 메리, 에코, 라라, 인디, 타타, 찌지리등 걱정인형 6총사를 만나게 된다. 걱정인형들과 친구가 된 다정이는 가족들에게 붙어있는 수많은 걱정마왕들을 물리치고 행복을 되찾게 된다.

요즘들어 메리츠화재 콜센터는 끊임없이 밀려드는 고객들의 민원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고객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는데 즐겁다니 조금은 의아해 진다. 하지만 사연을 들어보면 수긍이 간다.

메리츠 걱정인형이 갈수록 인기를 끌면서 ‘걱정인형’을 받고 싶어하는 아이들로 인해 인형을 구해야 하는 부모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

얼마 전 접수된 민원에서는 민원인의 둘째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에 메리츠화재 직원을 아빠로 둔 친구가 걱정인형을 가져오자 아빠의 직장을 메리츠화재로 바꾸라고 성화여서 걱정이라는 사연이 올라왔다.

그런가하면 어렵게 구한 걱정인형 열쇠고리를 첫째 아이에게 선물로 줬는데, 매일 물티슈로 닦으며 애지중지하던 그 열쇠고리를 동생이 망가트려서 다시 한번 구할수 있는 방법이 없냐는등 다양한 사연들이 올라오고 있다.

걱정인형 갤러리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주말이면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를 갈까 하는 고민을 한번에 해결할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호평받는 이유는 딱딱하고 어른위주로 꾸며진 다른 갤러리와 달리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놀이문화를 직접 체험할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이다. 특히 힐링 뮤지컬 ‘걱정을 부탁해 공연’을 보면서 자칫 어리다고 소홀히 생각할수 있는 아이들의 속내를 부모들이 알게됨으로써 가족간 더욱 행복을 다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어 1석 2조다.

걱정인형 갤러리와 공연은 고객 뿐만 아니라 메리츠화재 임직원과 영업가족들도 가장 보러오고 싶어한다.

지난달 22일 열린 시사회장을 아이들과 함께 찾은 영업가족은 “부모와 아이들이 동시에 공감하고 일상생활에서 가지고 있던 소소한 걱정거리를 해소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아이들 마음을 이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고, 공연 내용과 음악이 마음에 들어 한번 더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갤러리에 오면 그토록 아이들이 갖고 싶어하는 걱정인형도 뽑기를 통해 선물받을 수 있다. 메리츠화재는 오는 11일까지 이벤트를 통해 걱정인형 인형극 초대권, 걱정인형 세트등 총 2만1700개의 경품을 나눠준다.

메리츠화재 고객에게는 이메일을 통해 메리츠 걱정인형 공연과 갤러리 방문시 할인받을수 있는 할인권을 배포하고 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이번에 메리츠화재가 선보인 뮤지컬과 갤러리는 가족친화경영의 일환으로 가족간의 소통을 활성화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며“겨울방학 선물로 마련된 이번 행사를 통해 가족들에게 행복을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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