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글로벌 판매 800만대 돌파...1위가 보인다

입력 2012-01-10 09: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년 대비 14% 증가, 도요타 제쳐

▲폭스바겐이 연 판매 800만대 시대를 열었다. 마틴 빈터콘(왼쪽) 폭스바겐 CEO와 울리히 하켄베르크(가운데) 브랜드 개발책임자, 조나단 브라우닝 북미 사업 CEO가 9일(현지시간) 2012년 디트로이트모터쇼에 참가했다. 블룸버그.

독일 최대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이 글로벌 1위 도약에 한발 더 다가섰다.

폭스바겐은 아우디·슈코다·벤틀리 등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판매 800만대 시대를 열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바겐은 2011년 816만대를 팔아 도요타를 처음으로 제쳤다고 신문은 전했다.

폭스바겐의 럭셔리 브랜드 아우디는 지난해 전년 대비 19% 증가한 130만대를 판매하면서 경쟁사 BMW를 뒤쫓고 있다.

BMW는 지난해 전년 대비 14% 증가한 167만대를 팔았다.

GM의 지난해 판매 실적은 아직 발표되지 않아 업계는 폭스바겐의 1위 도약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그러나 GM의 중국 합작사 판매를 제외하면 폭스바겐이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폭스바겐은 2018년까지 연 판매 100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독일 자동차업계는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 사태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비롯한 신흥 시장에서 선전했다.

전반적인 글로벌 경제 부진에도 고급 모델의 판매는 꾸준히 증가한 영향이다.

BMW의 럭셔리 브랜드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3538대를 팔아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전년 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판매는 46% 늘었다.

폭스바겐의 자회사이자 영국의 대표적 럭셔리 브랜드인 벤틀리 역시 지난해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의 판매를 기록했다.

포르쉐의 지난해 판매도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중국 판매가 65% 증가한 영향이다.

업계는 올해 전망은 보수적으로 잡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크리스티앙 크링글러 폭스바겐 판매 책임자는 “앞으로 매우 도전적인 시기가 될 것”이라면서 “특히 올해 유럽시장의 위험이 증폭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481,000
    • +0.77%
    • 이더리움
    • 4,277,000
    • -0.19%
    • 비트코인 캐시
    • 464,700
    • -1.5%
    • 리플
    • 616
    • -0.65%
    • 솔라나
    • 198,200
    • +0.2%
    • 에이다
    • 518
    • +1.77%
    • 이오스
    • 728
    • +2.54%
    • 트론
    • 184
    • -0.54%
    • 스텔라루멘
    • 127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750
    • +0.29%
    • 체인링크
    • 18,160
    • +1.45%
    • 샌드박스
    • 428
    • +3.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