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株 너무 달렸나(?)…과열 논란

입력 2012-01-1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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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치료제 허가 기대감에 관련종목들이 연일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과열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실적, 파이프라인, 해외 계약 가능성 등의 종합적인 점검을 통한 보수적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한다.

줄기세포는 자기 복제 능력과 적절한 환경에 놓이면 특정 세포로 분화하는 능력을 보유한 원시세포로 다분화 능력을 가진 세포로 정의된다. 따라서 줄기세포의 분화 능력을 이용하여 손상된 조직을 재생하는 치료에 응용할 수 있다.

9일 메디포스트와 부광약품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면서 각각 19만9800원, 1만76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노셀(9.55%), 파미셀(1.85%), 알앤엘바이오(6.01%), 조아제약(9.00%) 등 기타 줄기세포 테마주들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업계와 식약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품목허가를 신청한 메디포스트의 연골재생 치료제 ‘카티스템’과 안트로젠의 치루 치료제 ‘큐피스템’ 등 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한 공식 허가가 이달 중순께 나올 전망이다.

메디포스트의 카티스템은 제대혈에서 뽑은 줄기세포를 바탕으로 퇴행성 관절염이나 손상된 무릎 연골을 치료하기 위한 의약품이다. 이번에 허가가 확정되면 세계 최초의 ‘타가 줄기세포 치료제’가 된다. 안트로젠의 큐피스템은 환자 자신의 지방조직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로 만든 ‘크론성 치루’ 치료제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우수한 연구 개발 실적 그리고 국내에서 상업화에 성공한다면 세계 줄기세포 시장에서 한국이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고성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업화 성공 가능성 등 다양한 변수 점검을 통한 보수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한다.

고 연구원은 “줄기세포 치료제 허가 기대감이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었다면 품목 매출 발생 기업의 주가 향방은 매출 발생에 따른 상업화 성공 가능성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주요 기업들 줄기세포 치료제의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가까워진 지금은 어느 때보다 실적, 파이프라인, 해외 계약 가능성, 정책 방향 등의 점검을 통한 보수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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