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작년 11월 소비자신용, 10년래 최대폭 증가

입력 2012-01-1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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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전망보다 약 3배 늘어, 소비심리 회복 신호…빚 증가로 향후 소비회복 부담될 수도

미국의 지난해 11월 소비자신용이 10년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9일(현지시간) 지난해 11월 소비자신용이 전년 동월 대비 204억달러 늘어난 2조4800억달러(약 2877조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70억달러 증가를 세배 가까이 웃도는 것으로 지난 2001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신용카드 등이 포함된 리볼빙(회전) 신용은 전년보다 56억달러 늘어나 지난 2008년 3월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학자금 융자와 자동차 할부금융 등 비회전 신용은 148억달러 증가해 2005년 2월 이후 최대폭 증가를 나타냈다.

실업률이 하락하는 등 고용시장이 회복할 조짐을 보이면서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은 8.5%로, 2009년 2월 이후 3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컨퍼런스보드가 집계한 소비자신뢰지수도 지난달에 64.5로, 8개월래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가계가 연말 연휴 기업들의 할인 혜택을 이용해 자동차 등의 소비를 늘린 것도 소비자신용이 큰 폭으로 늘어난 원인으로 지목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소비신용이 대폭 늘었다는 것은 소득증가가 아직 불충분해 소비자들이 빚을 내 소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만큼 향후 소비회복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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