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못찾는 30대 남자들…초혼 연령 32세

입력 2012-01-0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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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성 평균 결혼 연령이 20년전보다 4년이 늦어진 32세로 나타났다. 2010년 기준으로 40~44세 남성의 미혼 비율도 15년 전보다 2.5배 늘어난 14.8%로 늘었다.

9일 한국인구학회와 통계청이 작성한 ‘2010 인구주택 총조사 전수결과 심층분석을 위한 연구’에 따르면 남성 초혼 연령은 1990년 27.9세에서 2010년 31.8세로 3.9세 늦어졌다. 여성의 초혼 연령도 4.1세 많은 24.8세에서 28.9세로 많아졌다.

초혼 연령은 외환위기가 발생한 1997년을 기점으로 늦어졌다.

남성의 경우 1990년에서 1997년 초혼 연령은 0.7세 증가했지만 1997년에서 2004년까지 2세 늘었다. 여성은 같은 기간 0.9세 늘었고 1997년을 기점으로 1.8세 증가했다.

이에 따라 연령별 미혼 비율도 함께 높아졌다.

25~29세 미혼 여성의 비율은 1995년에 28.5%로 조사됐다. 2010년에는 67.8%로 증가했다.

30~35세 미혼 여성은 1995년에 6.2%에 불과했지만 2010년에는 28.5%로 5배 가까이 늘어났다.

남성의 경우 1995년 30~34세의 미혼 비율은 18.6%에서 2010년에는 절반에 가까운 49.8%로 급증했다.

35~39세의 남성은 같은 기간 미혼비율이 6.1%에서 2010년 현재 4명 중 1명으로 늘어났다.

미혼 비율은 40대에서도 크게 증가해 7명 중 1명은 노총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40~44세 미혼 남성은 1995년엔 2.6%였으나 2010년에는 14.8%로 크게 증가했다.

45~49세 남성은 1995년 1.2%에서 2010년 8.2%로 급증했다.

그러나 40대 노처녀는 소수에 불과했다.

45~49세 미혼 여성 비율은 1995년 1.1%에서 2010년 3.3%로 큰 차이가 없었다.

보고서는 “미혼이 최근 들어 여성보다 오히려 남성에게 더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며 “남성의 높은 미혼구성비가 자발적인 선택인지 부득이한 결과인지 심도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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