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킹 “건강때문에…” 70회 생일 불참

입력 2012-01-09 08: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스티븐 호킹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8일(현지시간) 건강상의 문제로 자신의 70회 생일 기념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호킹 박사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이 주최한 생일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건강 문제로 자택에 머무른 것으로 전해졌다.

호킹은 20대 초반에 걸린 근위축성 측색경화증(루게릭병)이 악화해 최근에는 시간당 몇 문장도 말하기 힘든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케임브리지대학 부총장인 레스젝 보리시비치 교수는 “호킹이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 6일 퇴원했다”며 “그의 건강이 행사에 나올 만큼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보리시비치 교수는 호킹 박사가 언제 입원했고 현재 정확히 어떠한 상태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호킹 박사는 행사에 직접 참석하는 대신, 본인이 미리 녹음한 컴퓨터 음성을 전달해 기념 연설을 대신했다.

호킹 박사는 ‘나의 짧은 역사(a brief history of mine)’라는 제목의 연설로 사람들이 우주에 대해 호기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별들을 올려다 보고 발을 내려다 보지 말라”며 “당신이 보는 것을 이해하려하고 우주가 존재하는 데 대해 경이로움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에게는 살아서 이론 물리학을 연구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영광스런 시간이었다”며 “우주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지난 40년간 엄청나게 변화했고 내가 거기에 작은 기여라도 했다면 난 행복하다”고 전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호킹의 생일을 축하하며 음성에 뜨거운 박수로 쾌유를 기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05,000
    • +0.62%
    • 이더리움
    • 3,282,000
    • +0.74%
    • 비트코인 캐시
    • 436,100
    • +0.72%
    • 리플
    • 717
    • -0.14%
    • 솔라나
    • 196,000
    • +1.82%
    • 에이다
    • 478
    • +1.27%
    • 이오스
    • 640
    • +0.31%
    • 트론
    • 208
    • +0%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00
    • +0.81%
    • 체인링크
    • 15,130
    • -0.33%
    • 샌드박스
    • 344
    • +0.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