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에 식량 지원 요청...부분 수용

입력 2012-01-08 09: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북한 김정은 체제가 처음으로 미국에 식량 지원을 요청했지만 부분적으로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12월 말 미국과 식량 지원과 관련한 협상을 재개해 지원 품목 변경을 요구했다.

북한은 유엔 대표부를 통해 미국에 분유, 비스킷 등의 영양 보조식품 대신 쌀과 옥수수 등 곡물의 비중을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북한이 김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미국과 직접 협의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미국이 작년 12월 중순 베이징 북미 협의 당시 북한이 지원 식량을 군용으로 전용할 것을 우려해 영양 보조식품만을 지원하기로 한 것에 대해 품목의 변경을 요구한 것이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북한과의 베이징 협의 때 유아와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분유와 비스킷, 비타민 등 영양 보조식품을 매월 2만t, 1년간 24만t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었다.

이번 요청에 대해 미국은 북한의 요구를 거부하고 영양 보조식품으로 한정한 기존 입장을 고수했으나 재협의에 응할 수 있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북한이 곡물 지원을 요청한 것은 식량 사정이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체제의 안정을 위해 주민에게 베풀 특별 식량배급의 필요성에 쫓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50,000
    • -0.23%
    • 이더리움
    • 3,278,000
    • +0.28%
    • 비트코인 캐시
    • 435,700
    • -0.37%
    • 리플
    • 717
    • -0.28%
    • 솔라나
    • 194,700
    • +0.21%
    • 에이다
    • 472
    • -1.46%
    • 이오스
    • 642
    • -0.47%
    • 트론
    • 208
    • +0%
    • 스텔라루멘
    • 125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750
    • -0.48%
    • 체인링크
    • 15,180
    • -1.11%
    • 샌드박스
    • 345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