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북' 허각 "내가 헌팅의 달인이라니 억울해"

입력 2012-01-07 01:34 수정 2012-01-07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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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허각이 '헌팅의 달인'이라는 소문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허각은 6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헌팅의 달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는 MC 유희열의 말에 "100% 오보"라고 손사래를 쳤다.

이어 "나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헌팅에 성공해본 적이 없다"면서도 "언젠가 한 명은 걸리겠지라고 생각한다. 내 마음이 달려가니까 각오하고 있으라는 의미"라고 변함없는 헌팅 의지를 어필해 폭소를 자아냈다.

허각의 헌팅 실패 요인은 지나친 공격성이다. 그는 "(내 헌팅 방법은) 별다른 것이 없다. 길을 가다가 마음에 드는 분이 있으면 '어디 가느냐'고 묻는데 그럼 그 분이 허겁지겁 뛰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MC 유희열은 "남자인 내가 들어도 무섭다. 그러니 다들 도망가는 것"이라고 팁을 주자 그는 "그래도 요즘에는 물이 좀 올라서 먹히지 않겠느냐"고 희망을 내비쳐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허각은 이날 '스케치북'에서 '나를 잊지말아요', '죽고싶다는 말 밖에' 등을 불렀다. 이외에 감성 발라더 루시드폴, 색깔있는 밴드 자우림이 허각에 앞서 무대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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