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연초부터 코스피보다 강한 이유는?

입력 2012-01-0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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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메리트 및 테마주 강세 원인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진 코스닥지수의 강세가 2012년애도 지속되고 있다.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테마주들이 새해에 접어들면서 모습을 보이는 등 불안정한 시장에서 틈새 투자처로 부각된 데 따른 것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28일부터 엿새 연속 상승했다. 이 기간동안 30.32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21.72포인트 상승한 것에 비하면 더욱 두드러진다.

코스닥 거래대금 비중이 코스피의 80% 수준에 육박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지난 2일 코스닥 거래대금은 2조5619억원을 기록했고 5일에는 3조4918억원을 기록해 코스피대비 약 80% 수준에 달하고 있다.

코스닥 강세는 장기 소외에 따른 가격 메리트 부각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김주형 동양증권 투자전략팀 팀장은 “코스닥은 코스피와 달리 개별종목에 대한 움직임에 더 민감하다”라며 “가격 메리트 이외에도 정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과 같은 테마주들이 강세를 보인 점 역시 지수 상승에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실제로 첫 개장일인 지난 2일에는 문재인, 박근혜 테마주들이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갔고 지난 4일부터는 SNS 등 인터넷 매체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게 되면서 관련주들이 ‘묻지마’ 급등을 보이고 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강세의 첫 번째 원인은 바이오나 대선 관련주 등 개별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또한 국내 주식시장이 올해 들어 살아나고 있지만 유럽 및 중동 등 해외발 리스크가 아직 남아있어 틈새시장인 코스닥이 부각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코스닥시장이 개별종목 강세 위주로 형성되다보니 개인투자자들 역시 테마주들에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재 코스닥시장에 투기적인 모습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방어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이승우 연구원은 “테마주 등 개별종목에서의 투기적 성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라며 “투자자들은 방어적인 자세로 이들 종목에 대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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