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만료 임원 전원 유임…하나금융 인사 속뜻은

입력 2012-01-06 08:42 수정 2012-01-06 08: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외환은행 인수 앞두고 안정 택해, 배현기 본부장 승진, M&A 강화 의지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이 연초 인사를 임기가 만료한 임원 전원을 유임시키며 조용히 마무리했다.

6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지난해 말 임기가 끝난 하나은행 부행장 8명, 하나금융 부사장 3명·상무 2명 등 13명이 모두 유임됐다. 김태오 하나은행 고객지원그룹 부행장만이 정년을 마치고 퇴임했다. 고객지원그룹은 영업추진그룹과 통합되면서 하나금융에서 자리를 옮긴 이현주 부행장이 총괄하게 된다.

하나금융 고위 관계자는 “외환은행 인수가 최종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조직의 큰 변화를 주지 않는 것이 김승유 회장의 뜻이다”며 “실적 측면에서도 봐도 유임 결정에 무리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 배현기 전략기획팀 본부장
하나은행의 임원진 인사가 조용히 끝난 것과 달리 하나금융의 유일한 승진자는 눈에 띈다. 하나금융 배현기 전략기획팀장은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배 본부장은 외환은행의 인수 과정에도 깊이 관여한 인물로 인수·합병(M&A) 임무를 주로 맡아왔다.

배 본부장의 승진은 하나금융이 올해 M&A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배 본부장은 조기욱 하나금융 미래전략담당 부사장과 함께 손발을 맞추며 해외 은행 인수 전략을 세울 전망이다.

다만 외환은행 인수가 완료되면 소폭의 인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하나금융은 윤용로 부회장을 외환은행장으로 내정하는 것 이외에 서너 명의 경영진을 함께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후선 인사가 불가피하다.

지난해 초 1년 단위로 임기를 연장한 김종열 하나금융 사장, 김정태 하나은행장은 오는 3월 이사회를 통해 연임 여부가 결정된다. 현재 분위기에서는 유임이 유력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현대차, 하반기 ‘킹산직·연구직’ 신규 채용 나선다
  • 경찰 "시청역 사고 전 CCTV에 부부 다투는 모습 없어"
  • 푸틴 “트럼프 ‘종전계획’ 발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중”
  • “고액연봉도 필요 없다” 워라벨 찾아 금융사 짐싸고 나오는 MZ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819,000
    • -6.48%
    • 이더리움
    • 4,108,000
    • -9.34%
    • 비트코인 캐시
    • 420,500
    • -17.31%
    • 리플
    • 575
    • -11.13%
    • 솔라나
    • 179,800
    • -5.91%
    • 에이다
    • 473
    • -15.08%
    • 이오스
    • 654
    • -15.18%
    • 트론
    • 176
    • -3.3%
    • 스텔라루멘
    • 113
    • -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47,960
    • -15.27%
    • 체인링크
    • 16,360
    • -12.51%
    • 샌드박스
    • 367
    • -14.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