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서경덕, 위안부 문제 도쿄 한복판에 알렸다

입력 2012-01-05 07: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가수 김장훈과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이번에는 일본에 일본군 위안부 포스터를 부착해서 눈길을 끈다.

지난달 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 아시아판에 일본군 위안부 관련 전면광고를 게재해 큰 화제를 불러 모았던 두 사람이 이번에는 도쿄 중심가로 나선 것이다.

'들리시나요?(DO YOU HEAR?)'라는 제목의 이번 포스터는 월스트리트저널의 전면광고와 같은 디자인 및 내용이다. 특히 일본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영문을 일문으로 번역했고 크기도 전면광고에 비해 가로세로 20cm씩 더 늘렸다.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일본 유학생들의 도움으로 도쿄 내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신주쿠, 시부야, 하라주쿠 등 거리 곳곳에 포스터 부착이 가능한 곳만을 골라 1500장을 붙였다.

이번 포스터를 기획한 서 교수는 "세계적인 유력지 광고를 통해서는 국제사회에 이슈화해 세계 여론을 환기시키고, 일본 내 포스터를 통해서는 일본군 위안부의 존재조차 모르는 젊은층에게 어필하기 위해 제작했다"고 밝혔다.

포스터 제작비를 후원한 김장훈은 "수요집회가 천회를 넘었지만 일본 정부는 위안부 문제를 늘 회피하려고만 하고있다. 위안부 문제는 한일역사인식의 차원을 넘어 여성 인권회복의 중요한 사안임을 일본 정부가 알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한 서 교수는 "독도 및 위안부 관련 광고를 게재 할 때마다 일본 우익단체에 협박성 연락을 늘 받는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보다 정정당당히 일본 정부의 잘못을 지적하여 세계의 여론을 끌어내고자 노력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은 다음주 오사카 및 교토를 중심으로 한 관서지방에 같은 포스터 1500장을 붙일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추석 명절 스트레스 1위는…"언제 오니?" 시댁 전화 [그래픽 스토리]
  • "추석에 생선전도 먹지 말라는데"…응급실 대란에 명절이 두렵다 [이슈크래커]
  • [미국 대선 TV토론 종합] ‘치밀한 모범생’ 해리스, 트럼프 압도 평가…“미끼 물게 했다”
  • [종합] '2025 KBO 리그 신인드래프트', 파이어볼러 강세…'최강야구'는 전원 탈락
  • 단독 온누리상품권 2차 할인 이틀 만에 4400억 팔려…역대 최대 할인ㆍ사용처 확대 영향
  • 단독 오비맥주, 소주사업 진출…신세계 ‘제주소주’ 인수합병
  • '체육계 개혁' 전방위로 확산…문체부, 이번엔 대한체육회 정조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926,000
    • +0.48%
    • 이더리움
    • 3,184,000
    • +0.03%
    • 비트코인 캐시
    • 462,400
    • +4.14%
    • 리플
    • 724
    • -0.55%
    • 솔라나
    • 179,800
    • -2.55%
    • 에이다
    • 468
    • +0.86%
    • 이오스
    • 667
    • +0%
    • 트론
    • 207
    • +0.49%
    • 스텔라루멘
    • 126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500
    • -1.89%
    • 체인링크
    • 14,150
    • -1.74%
    • 샌드박스
    • 343
    • -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