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종목톡톡]삼성전자, 실적·업황 기대 사상 최고치…110만원 돌파, 시총 160조

입력 2012-01-03 14:09 수정 2012-01-03 14: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전자가 장중 110만원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發 훈풍과 함께 4분기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 반도체 가격의 반등 등 호재가 만발하다.

삼성전자는 3일 오후 1시45분 현재 전날보다 2만4000원(2.22%) 뛴 11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도 사상 처음 160조원을 넘어섰다. 종가 기준 종전 최고가는 12월12일 기록한 108만4000원이다. 우리투자증권과 SK증권, 모건스탠리, CS증권 등의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특히 모건스탠리 창구로는 지난달 26일부터 6거래일째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과 함께 1% 이상 상승세로 출발했다. 전날 미국증시가 신년 연휴를 맞아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가 독일, 중국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오르는데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유럽발 재정위기에 큰 폭으로 급락하면서 작년 8월19일 장중 67만2000원까지 밀렸다. 그러나 전세계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독보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면서 반등 흐름을 이어가 5개월이 채 안되는 시간에 64%의 급등세를 연출했다. 그 사이 코스피지수는 7% 가량 오르는데 그쳤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 매수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기관은 지난해 8월 삼성전자의 급락 이후 러브콜을 줄곧 보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52주 최저가일을 기록한 이후 1월2일까지 기관이 사들인 삼성전자 주식수는 422만여주에 달한다. 같은 기간 외국인 비중이 51.02%에서 50.36%로 줄어든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스마트폰 등 거의 모든 사업부에서 후발업체들을 완벽하게 따돌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4분기 실적도 시장에서 한껏 기대하고 있다.

Fn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액은 45조5073억원, 영업이익 4조7547억원, 순이익 4조2003억원이 전망되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5조원대의 영업이익도 점쳐지고 있다. 이 부분이 현재 신고가를 갱신하는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토러스(5조2900억)와 우리투자(5조1090억), 대우(5조1900억), 한국투자(5조1060억), LIG투자(5조730억), 한화(5조90억), 신영증권(5조770억원) 등이 5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

김성인 키움증권 IT총괄 상무는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6.4조원, 4.6조원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라며 "반도체 부문인 스토리지사 매각에 충담금 환입까지 고려하면 IFRS 기준의 전사 영업이익은 우리의 추정치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국내 26개 증권사가 추정한 삼성전자의 평균 목표주가는 125만1500원이다. 현재 주가 대비 13% 가량의 추가 상승 여력을 남겨두고 있다. 향후 삼성전자의 주가는 오는 6일 발표되는 4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64,000
    • +1.38%
    • 이더리움
    • 3,266,000
    • +1.55%
    • 비트코인 캐시
    • 437,300
    • +0.99%
    • 리플
    • 719
    • +1.7%
    • 솔라나
    • 193,800
    • +2.54%
    • 에이다
    • 478
    • +0.42%
    • 이오스
    • 645
    • +1.57%
    • 트론
    • 209
    • -1.88%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250
    • +2.3%
    • 체인링크
    • 15,270
    • +3.18%
    • 샌드박스
    • 344
    • +2.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