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동주택 CDM사업 국내 최초로 UN 등록

입력 2012-01-03 10:57 수정 2012-01-0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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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말 국민임대주택 태양광 보급사업을 청정개발체제(CDM, Clean Development Mechanism) 사업으로 국제연합(UN)에 등록했다고 3일 밝혔다. 공동주택으로는 국내 최초다.

국민임대주택 태양광 보급사업은 지난해 9월 UN 등록을 신청해 3개월간의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집행위원회(EB)의 심의를 거처 등록이 확정됐다.

이번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전기료를 줄여 저소득층의 주거비를 지원하는 게 목적이다. 정부(지식경제부)와 LH가 예산을 투입해 전국 36개 지구 2만2096가구의 국민임대주택에 2876㎾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다.

LH 측은 이번 사업으로 10년간 2만4000톤 규모의 온실가스배출량이 줄어 소나무 82만 그루를 심는 효과를 기대했다.

앞서 LH는 2011년 11월 공동주택분야에서 최초로 국민임대주택 태양광 보급사업으로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CDM 사업으로 국가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09년 2월에는 택지개발지구로는 세계 최초로 평택소사벌지구의 신재생에너지사업을 UN에 CDM사업으로 등록하기도 했다. 앞으로 21년간 9만6000톤 규모의 탄소배출권(CERs)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LH 관계자는 “이번 CDM사업으로 발생하는 수익금은 신재생 에너지 관련 연구·개발(R&D) 분야에 재투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발굴·확대해 신수익을 창출하는 등 녹색성장정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DM이란 선진국이 개도국이나 개도국이 자체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수행해 달성한 실적을 자국의 감축실적(CERs)으로 인정받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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