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71세 생일 만찬에 초대받은 부사장들

입력 2012-01-03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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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 회장이 오는 9일 71세 생일을 맞아 삼성 임원들과 기념 만찬을 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신라호텔에서 부사장급 이상 임원을 부부동반으로 초청해 기념 만찬을 열 예정이다.

특히 이날 생일 만찬에는 미래전략실 팀장급 이상 임원 및 계열사 사장단 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부사장들도 부부동반으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해 이 회장 생일 만찬에 참석하는 인원은 200명이 넘을 전망이다.

이 회장은 2007년까지는 매년 자신의 생일날 시상식이 열렸던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들과 기념 만찬을 해왔다. 2008년부터는 시상식이 12월로 앞당겨지면서 계열사 사장단과 생일 만찬을 함께 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부사장들은 삼성을 이끌어 나갈 미래 최고경영자 후보들"이라며 “새해를 맞아 회사 경쟁력 강화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하고, 격려하기 위해 초청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에는 이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이부진 호텔신라·에버랜드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등 세 자녀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 회장은 자신의 생일 만찬을 가진 후 이르면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CES)에 참석하기 위해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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