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의 아침]가장 중요한 1월달은 종목별 장세?

입력 2012-01-02 08:44 수정 2012-01-02 08: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월장> 1750P 이하는 과매도 구간, 1963P 이상은 과매수 구간

2012년 새해 첫 증시가 개장되는 하루이다. 투자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점은 올해 증시 전망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1월장. 1월장은 전통적으로 다른 달에 비해 상대적인 강세를 보인다. 올해도 가능할 것인가? 결론은 박스권내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여기서 박스권이라 함은 1750P ~ 1963P 내외를 의미한다. 1750P 이하는 언더슈팅(과매도) 구간이며 1963P 이상은 오버슈팅(과매수) 구간으로 지정할 수 있다.

<해외시장> 중국발 모멘텀 주목

올해 2월과 3, 4월에는 이탈리아의 국채 만기가 집중적으로 몰려있다. 이에 대한 의구심은 최근 이탈리아의 10년물 국채 금리를 재차 7%대까지 끌어 올렸고, 유로/달러 환율 1.30달러를 붕괴시켰다.

올해 1월은 미국 시장의 월봉상 9와 52 변곡수치에 해당한다. 국내 시장 또한 9 변곡점에 해당한다. 의미있는 반등을 만들 시점은 아니지만 12월에 보여주지 못했던 그 이상의 상승 시도는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시장은 2월 ~ 3월 유로존 국채 만기 물량의 소화과정을 확인하기 위한 조정이 예상된다. 그 이후 다시 시장은 강해질 것이다. 적어도 지난해보다는 기대할 수 있으는 증시가 올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상승은 중국발 모멘텀과 함께 할 가능성이 꽤나 높다. 중국의 지준율 인하와 더 나아가서는 기준 금리 인하등 유동성 공급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 증시는 경제 성장률이 둔화하며 경착륙이 우려되면서 지나친 조정을 보인 뒤 바닥을 잡기 위해 꿈틀거리고 있다. 이는 용이 승천하기 전 힘을 비축하는 인내의 과정이다. 중국 상승 모멘텀과 상승 추세 전환으로의 시도는 아시아 증시에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또한 올해 초 프랑스 등의 신용등급 강등과 이탈리아 등의 대규모 국채 만기 문제도 해결 기미가 보인다. 그동안의 악재가 해소되며 증시는 한층 가벼워질 것이다. 물론 이에 문제가 생긴다면 단기간으로는 출렁일 수 있겠지만 회복하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유로존 문제가 더욱 심화되면 ECB 입장에서도 유동성 공급을 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 유로존은 붕괴 가능성이 높다. 올해 유럽은 꼬였던 매듭을 하나하나 풀어가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증시에 지난 한 해와 같은 악몽은 더이상 없을 가능성이 크다.

▣ 투자전략-핵심 수급주체를 눈여겨 봐야

1월 수익률이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기 위해서는 현재 증시의 핵심 수급 주체를 봐야 한다. 바로 연기금이다. 연기금이 지속적으로 매수에 가담하고 있는 종목은 시세를 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투신권이 관심을 보이는 종목 역시 마찬가지이다. 단기적으로 본다면 오히려 공격적인 매수에 가담하는 성향을 보이는 투신권이 물량을 담고 있는 종목에 접근하는 전략이 좋아 보인다.

또한 연기금은 최근 지수 관련 대형 업종 중 IT와 자동차, 철강에의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주인 이들 대표 종목을 꾸준히 사들인다는 것은 올해 국내 증시의 상승 시도를 고려하는 전략으로 보인다.

또한 코스닥 시장에서는 IT 관련 부품주(시스템 반도체, 스마트폰 관련 부품, AMOLED)와 중국 내수 관련 업종인 홈쇼핑 관련주를 사들이고 있다. 이들의 포커스에 따라 종목을 골라 타는 것이 수익률 재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이들 업종은 올해를 놓고 봐도 시장을 이끌 수 있는 업종들이기에 지수가 조정 받을 시 매수 대상으로 고려해야 할 첫 번째 주자가 될 것이다.

<오늘의 전략>

오늘 미국, 영국, 중국 등의 증시는 모두 휴장한다. 국내 증시도 그리 큰 변동성을 겪을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 국내 증시는 바닥으로부터 각각 9와 26에 해당하는 변곡일이다. 하락보다는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의미이.

오히려 하락한다면 기관의 수급이 좋은 탄력적인 종목으로 매수에 가담할 수도 있을 것이다. 만약 오늘 매수에 참여하는 투자자라면 단기 물량은 12월29일의 저점인 1806P를 종가상 이탈하는지의 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추가적인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둔 손절선으로 생각하여야 할 것이다.

박스권 구간에서는필 좀 더 유연한 대응이 요하다. 하지만 중장기를 투자할 수 있는 마인드의 투자자라면 좀 더 여유로운 대처를 할 수 있을 것이며 3월정도까지는 지수의 등락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김준혁 증권칼럼리스트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잇따른 '협회' 논란에 빛바랜 메달…"양궁처럼 안 되겠니?" [이슈크래커]
  • 밈코인의 시간 끝났나…도지ㆍ시바이누 등 1년 동안 N% 하락
  • 0-0 팔레스타인전 졸전…홍명보 야유에 이강인 "100% 믿어, 안타깝다"
  • 7월 경상수지, 91억3000만 달러 흑자…동기간 기준 9년來 최대
  • 제니 측 "아버지 사칭 불법 출판물, 명백한 허위 사실…법적 대응 중"
  • '쯔양 공갈' 구제역, 첫 재판서 모든 혐의 부인…국민참여재판 신청했다
  • 대출 조이니 전셋값 급등…전세가율 높은 지역 분양 단지 관심↑
  • 이복현 "더 쎈 개입"에 "은행 자율 관리"로 정리한 김병환
  • 오늘의 상승종목

  • 09.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3,807,000
    • -2.25%
    • 이더리움
    • 3,103,000
    • -2.48%
    • 비트코인 캐시
    • 409,500
    • -2.1%
    • 리플
    • 716
    • -1.1%
    • 솔라나
    • 173,100
    • -1.09%
    • 에이다
    • 437
    • +1.16%
    • 이오스
    • 633
    • +1.28%
    • 트론
    • 205
    • +1.49%
    • 스텔라루멘
    • 12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950
    • +2.27%
    • 체인링크
    • 13,480
    • +0.37%
    • 샌드박스
    • 324
    • -1.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