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메드베데프 대통령, 미국·중국 등에 새해 인사

입력 2012-01-01 21: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세계 주요국과 옛 소련권 등의 국가 정상들에게 새해 맞이 축하 전문을 보냈다.

전문이 발송된 국가는 미국·영국·프랑스·독일·중국·일본 등 세계 주요국들과 옛 소련권 독립국가연합(CIS) 회원국인 우크라이나·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벨라루스·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등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전문에는 양국이 작년에 거둔 성과를 강조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2011년에는 새로운 전략무기감축협정 체결·러시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등 뚜렷한 성과들이 있었다”며 “미국·러시아 간 무역을 제한했던 ‘잭슨-베닉 수정안’폐지 노력에도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메드베데프는 이어 “앞으로도 우리는 신뢰·평등·상호 존중의 원칙에 기초해 양국 이해·국제안보와 관련한 가장 어렵고 민감한 문제들을 효율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에게 양국이 정치 대화를 활성화한 점을 언급했다.

그는 “양국 간 대화가 유엔·주요20개국(G-20)·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상하이협력기구(SCO)·브릭스(BRICS) 등의 다자협력틀 내에서 러시아·중국 서로의 입장을 효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양국은 경제·인적 교류 분야 등에서 성장을 이뤘고, 유망한 첨단기술 분야에서도 공동개발 성과가 있었다”면서 “중국에서 ‘러시아 관광의 해’, 러시아에서는 ‘중국 관광의 해 행사’가 계획돼 있다”며 의미를 강조했다.”

일본에는 아키히토 국왕·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에게 모두 축전을 보냈다.

메드베데프는 아키히토 국왕에게 “새해에는 정치·통상·경제·인문·문화 분야 등에서 건설적이고 상호 유익한 러·일 관계가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노다 총리에게 “지난해 11월 미국 호놀룰루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정치 대화와 통상 및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상호 관심이 확인됐다”며 “새해에는 양국 관계 강화에서 중요한 성과들이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명박 한국 이명박 대통령은 새해 축하문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페인, 잉글랜드 꺾고 '4번째 유로 정상'…MVP는 로드리·신인왕 야말 [유로 2024]
  • '따다닥'→주먹 불끈…트럼프 피 흘리는 '사진 한 장'의 나비효과 [이슈크래커]
  • 결혼식 굳이? 미혼남녀 38% "생략 가능" [데이터클립]
  • 2위만 만나면 강해지는 호랑이, 빛고을서 사자 군단과 대격돌 [주간 KBO 전망대]
  • FBI “트럼프 총격범, 단독범행…정신병력 없다”
  • 변우석 측, '과잉경호' 논란에 사과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어…도의적 책임 통감"
  • 5대銀, 상반기 부실채권 3.2조 털어내…연체율 코로나 이후 최고 수준
  • 사법리스크 ‘최고조’ 달한 카카오…주가 시나리오 따져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7.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102,000
    • +5.93%
    • 이더리움
    • 4,770,000
    • +6.81%
    • 비트코인 캐시
    • 543,500
    • +5.02%
    • 리플
    • 749
    • +0.67%
    • 솔라나
    • 218,500
    • +7.48%
    • 에이다
    • 612
    • +1.16%
    • 이오스
    • 813
    • +4.1%
    • 트론
    • 194
    • +1.04%
    • 스텔라루멘
    • 145
    • -1.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00
    • +6.69%
    • 체인링크
    • 19,650
    • +6.04%
    • 샌드박스
    • 462
    • +3.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