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김영구의 골프건강]초보골퍼 무리한 스윙, 골절주의보

입력 2011-12-29 06:45 수정 2011-12-29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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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골퍼인 어느 후배는 골프에 입문하자마자 어깨, 허리, 가슴, 다리관절, 손가락 등 온 몸에 아프지 않은 곳이 없다고 했다. 그 중에서도 가슴에 담이 걸린 것처럼 아프고 숨이 턱턱 막힐 것 같은 통증은 참기 힘들다는 것. 하지만 초보골퍼라면 누구나 겪는 과정으로 여기고 계속 스윙 연습을 강행했다. 골프 시작 후 반 년이 지나고 신체검사를 했을 때 그가 받은 진단은 갈비뼈 골절. 안 쓰던 근육을 갑자기 쓰면서 과도한 비거리를 목표로 무리한 스윙연습을 계속 한 것이 화근이었다.

비거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힘이 들어가는 스윙을 동작만 크게 한다고 해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초보 골퍼들은 요령을 잘 모르기 때문에, 흉부 근육이 심하게 긴장된 상태에서 강하고 빠른 속도로 몸을 과도하게 비트는 풀스윙을 당겨서 함으로써 갈비뼈에 무리가 생기게 된다.

갈비뼈 골절은 처음에는 금만 가는 피로골절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피로골절은 신체 움직임에 의한 충격이 근육에 흡수되지 못하고 그대로 뼈에 가해지면서, 뼈의 일부분에 작은 실금이 가거나 부러지는 증상이다. 일반적인 흉부근육통과 구분하기가 쉽지 않고, 통증이 있더라도 초보골퍼라면 한번쯤 겪고 지나가는 홍역쯤으로 여기고 계속 연습을 강행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피로골절을 방치하고 계속 무리하면 갈비뼈 완전 골절로 이어지거나, 이로 인한 2차 부상, 즉 뼈가 어긋나서 붙은 부정유합이나 뼈가 붙지 않는 불유합이 될 수 있으므로 꼭 적절한 휴식과 치료 등의 적절한 치가 필요하다.

만약 숨을 내쉬거나 기침을 할 때 흉부에 심한 통증이 나타나고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히는 증상이 있다면, 갈비뼈 골절을 의심해 즉시 휴식을 취한다. 그런 뒤 통증 부위 냉찜질이나 진통제 복용 등으로 대처해야 한다. 이와 함께 전문의와의 상담과 정확한 검진이 필요하다.

골프 초보자의 갈비뼈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매일 무리한 연습을 하기 보다는 한번 강한 연습을 했다면 다음날은 약하게 또는 영상 연습을 하도록 한다. 또한 일주일에 10% 이내에서 연습량을 증가시킨다. 또한 골프 운동 전 10분 가량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 주고 풀스윙 전 30분 정도 미리 어프로치 연습도 필요하다. 연세스타피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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