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방북 조문단, 연평도·천안함 용사도 조문해야”

입력 2011-12-27 11: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주영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27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 대한 방북 조문단을 향해 “조문 다녀오는 길에 연평도와 천안함 용사들의 영전에도 조문하는 것이 대한민국에 대한 국민적 도리”라고 주장했다.

이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조문 문제로 남남갈등이 증폭된다면 국익에 반하는 것이 분명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남남갈등을 조장하는 분들은 표면상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라고 포장하고 있지만 그것이 이념갈등을 부추겨 정치적 이득을 얻으려는 꼼수라는 점을 국민 대부분이 잘 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문은 조문으로 끝나야지, 이를 통해서 무엇인가 이득을 얻으려고 한다면 조문은 이미 순수성을 잃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사망 사실을 미리 인지하지 못한 국가정보원에 질타가 쏟아지고 있는 데 대해선 “정보기관의 중요성을 염려해서 나오는 말이겠지만 정보기관 흔들기는 국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정보기관 특성상 어떤 정보를 알고 있었다는 점 자체가 국가기밀이 될 수 있다”며 “정보기관 내부사정을 꼬치꼬치 캐물으며 말하라고 하는 것은 스스로 정보기관임을 부정하도록 하는 행위”라고 감쌌다.

그러면서 “이는 정보기관의 손발을 묶는 처사인데, 그렇게 손발을 다 묶고 어떻게 정보를 제대로 수집하라는 얘기인가”라며 “정보기관의 힘은 국민들이 믿어주는 데서 나온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단독 맘스터치, 국내서 드라이브스루 도전장…내달 석수역에 문 연다
  • ‘최강야구’ 영건 전원 탈락…‘KBO 신인드래프트’ 대졸 잔혹사 [요즘, 이거]
  • 추석 연휴에 아프면?…"경증이면 병·의원, 큰 병 같으면 119"
  • 세계를 움직이는 팝스타, 트럼프와 적이 된(?) 이유 [이슈크래커]
  • 청년 연간 최대 200만 원 세금 감면,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십분청년백서]
  • 정유업계 DX 이끄는 ‘등대공장’ GS칼텍스 여수공장을 가다 [르포]
  • "무시해" 따돌림까지 폭로한 뉴진스 라이브 영상, 3시간 만 삭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9.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639,000
    • +0.86%
    • 이더리움
    • 3,164,000
    • -0.66%
    • 비트코인 캐시
    • 449,800
    • -2.47%
    • 리플
    • 759
    • +4.98%
    • 솔라나
    • 182,200
    • +1.39%
    • 에이다
    • 481
    • +3.22%
    • 이오스
    • 670
    • +0.3%
    • 트론
    • 206
    • -0.48%
    • 스텔라루멘
    • 126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650
    • -2.74%
    • 체인링크
    • 14,450
    • +2.19%
    • 샌드박스
    • 345
    • +0.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