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단체가 서울 도심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분향소를 설치하려 했으나 경찰과 보수단체의 저지로 무산됐다.
연합뉴스는 국가보안법으로 입건되거나 유죄판결 받은 사람들이 결성한 '국가보안법피해자모임' 회원 3명은 26일 오후 5시30분께 김 위원장 분향소 설치를 위해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 모였으나 경찰 120명에 가로막힌 데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 200여명이 장소를 선점한 채 시위를 벌여 분향소 설치 시도조차 못하고 해산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