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악화를 이유로 시공능력평가 14위인 쌍용건설 매각이 3년만에 다시 추진된다.
쌍용건설의 주채권금융기관인 자산관리공사(캠코) 등 채권단은 26일 공시를 통해 쌍용건설 출자전환 주식 1940만6천주를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매각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채권단이 보유한 쌍용건설 지분은 50.07%로 내년 1월27일까지 입찰의향서를 받아 2월 예비입찰과 3월 본입찰을 거쳐 4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채권단은 이번 매각에서 우선협상대상자가 정해지면 양해각서를 생략하고 본계약을 먼저 체결한 뒤 최종실사를 할 방침이다.
매각을 추진하게된것은 반얀트리 호텔의 매각이 늦춰져 미수금이 쌓인 데다 상당한 규모의 손실이 예상돼 유동성 악화로 인한 자본확충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채권단은 내년 6월까지 매각을 완료항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