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 방북 이희호 “남북관계 개선 희망”

입력 2011-12-26 10:26 수정 2011-12-2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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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조문단이 26일 오전 방북길에 올랐다.

이희호 여사 측 13명과 현정은 회장 측 5명 등 모두 18명으로 구성된 조문단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남측 출입사무소에 도착,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오전 11시45분께 평양에 도착한다.

앞서 이 여사는 이번 조문 방북과 관련해 “저희 방북이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윤철구 김대중평화센터 사무총장이 전했다.

이 여사는 또 “2009년 8월 남편이 서거했을 때 김 위원장이 조문 특사단을 서울에 보내준 만큼 조문을 하는 것이 도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문단 일행은 평양에서 북측 인사와 오찬을 할 예정이지만, 누구와 어디서 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김정일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의 면담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 조문단은 북측 통행검사소에서부터 북한 측이 제공하는 민송수단을 이용하며, 북측은 체류기간 동안 모든 편의와 통신 연결을 보장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에서 1박한 뒤 이튿날인 27일 이 여사 측은 개성공단에 들러 입주기업을 시찰한 뒤 오후 3시께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한다. 현 회장 측은 개성공단을 들르지 않고 곧바로 귀경해 오후 12시30분께 출입사무소를 통해 빠져나올 예정이다.

한편 이 여사 측 방북단은 이 여사와 아들 김홍업·홍걸씨, 큰며느리, 장손 등 김 전 대통령 유족 5명과 이 여사 수행원·경호원 등 총13명으로 이뤄졌다. 현 회장 측에서는 장격작 현대아산 사장을 포함한 현대아산 상무·부장·사원 등 5명이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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