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난청, “이명 등 동반질환 관리 중요”

입력 2011-12-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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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진단, 보청기 착용으로 청력 손실 막을 수 있어

“가는 세월은 못 막아도 ‘가는 귀’는 막을 수 있다?”

소위 ‘가는귀가 먹었다’고 표현하는 노인성 난청의 경우 본인은 느끼기 어려운데다 노화에 따라 그 손실정도가 한해한해 심해진다. 하지만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발견하면 그만큼 교정과 치료가 빨라져 질병이나 기능소실로 이어질 염려를 덜 수 있다.

노인성 난청은 일반적으로 달팽이관 속의 유모세포와 청신경의 퇴행성변성이 원인이다. 많은 소음과 약물 등에 노출되는 현대사회에서는 지속적인 청각기관의 손상 누적으로 발병원인과 위험요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강동연세이비인후과 지장훈 원장(이어케어네트워크)은 “‘밥’과 ‘밤’ 같은 비슷한 말을 구별하기 어렵고, 음정이 높은 여자의 목소리보다 남자의 목소리가 알아듣기 편하거나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이 웅얼거리는 것처럼 들린다면 노인성 난청에 대한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미 난청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라면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난청 초기의 보청기 착용은 잔존청력을 유지하고 급격한 청력손실을 막아주기 때문에 난청이 심해져 청력을 잃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노후의 전반적인 생활 적응력이 개선된다는 점에서 보청기 착용은 중요한데, 그만큼 보청기 선택은 신중해야 한다. 단순한 가격이나 브랜드가 아닌, 정확한 검사를 통해 귀 모양, 난청정도, 생활환경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보청기를 선택해야만 ‘장롱보청기’로 전락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지창훈 원장은 “청력관리를 위해서는 난청 뿐 아니라 동반되는 이명, 어지럼증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가 중요하다”며 “동반질환으로 난청이 더욱 심하게 느껴질 수 있고 일상생활에 불편을 호소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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