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급직원 6명중 5명에 용퇴 요구

입력 2011-12-22 06:57 수정 2011-12-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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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이달 말 실국장급 정기인사를 앞두고 1급 공무원 6명 중 5명에게 용퇴를 요구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김상범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21일 "최항도 기획조정실장, 정순구 서울시의회 사무처장, 신면호 경제진흥본부장, 김효수 주택본부장, 이인근 도시안전본부장에게 지난 19일 용퇴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 부시장은 "후배들에게 변화와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급 간부들의 용퇴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 안팎에선 이번 용퇴 요구가 오세훈 전 시장 시절에 중용된 인물에 대한 물갈이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해당 인사들도 대부분 이번 결정을 수긍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최항도 실장에게는 시 농수산물공사 사장, 나머지 4명 중 일부에게는 서울시립대 겸임교수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에서 장정우 도시교통본부장을 제외하고 1급 전원이 퇴진하면 2·3급 국장급 승진 인사를 비롯해 4급 이하 공무원들의 대폭적인 승진·전보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류경기 시 대변인은 "2·3급 승진대상자는 아직 명단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지만 시 본청에 적절한 후임자가 없을 경우 국장급인 부구청장들 가운데 몇몇을 본청으로 복귀시킬 계획이다"이라고 말했다. 또 "국장급 이상의 승진 인사는 23일까지 확정할 예정"이라며 "이번 인사의 가장 큰 방향은 젊고 유능한 공직자를 발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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