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방송스태프고용 불안 심각

입력 2011-12-21 16: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권위, 특수산업 비정규직 인권 실태조사

방송·영화·운동 코치 등 특수산업 종사자들의 저임금·임금체불·과도한 노동시간 문제가 상당히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인권위원회는 방송·영화·스포츠 산업의 비정규직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방송사 내·외부 비정규직의 68.5%가 현재 실직이나 해고를 염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방송사 내·외부 비정규직의 40.8%는 지난 1년간 휴직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프리랜서’라 불리는 방송 인력은 일이 일이 있을 때 연락받는 호출형 근로자로 고용된 회사에서 개인 사업자 등록을 한 경우는 50%에 불과했다.

영화스태프의 경우 저임금과 고용불안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들의 월평균 임금은 73만8000원으로 제작환경에 따라 임금 체불이 빈번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대부분인 84.8%는 ‘1년 중 일을 쉬었던 기간이 있다’고 대답했고 평균 6.5달 정도 일을 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운동부 코치 역시 실적 따라 해임 가능해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 학생을 담당하는 체육교사와 달리 운동선수를 담당하는 코치는 교육청 소속으로 각 시·도교육청의 지침에 따라 학교 비정규직(시간강사) 및 9급 및 10급 기능직(일용잡급직) 1호봉 기준으로 임금을 받고 있다.

특히 운동 코치는 기간제법에서 제외되는 전문직종으로 법적으로 정규직이 될 수 없다. 전국(소년)체전 입상실적이 없으면 해임이 가능하다는 규정으로 불안정한 고용 환경에 놓여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태조사는 노동환경건강연구소가 지난 5월 25일부터 11월 24일까지 6개월간 직접 방문·전자우편·팩스 등을 이용한 설문조사(325명)와 심층 면접(33명)을 통해 진행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41,000
    • -0.17%
    • 이더리움
    • 3,271,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437,000
    • -0.3%
    • 리플
    • 717
    • -0.42%
    • 솔라나
    • 193,500
    • -0.72%
    • 에이다
    • 472
    • -1.26%
    • 이오스
    • 636
    • -0.78%
    • 트론
    • 208
    • -0.95%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750
    • -0.48%
    • 체인링크
    • 15,250
    • +0%
    • 샌드박스
    • 340
    • -1.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