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쇼크는 하루짜리 변수에 불과했다…증시 급등-환율 하락

입력 2011-12-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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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망은 하루짜리 변수에 불과했다. 사망 소식에 크게 출렁였던 국내 증시는 하루만에 안정을 찾은데 이어 이튿날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4.93% 오른 1837.93에 장을 시작했다.

이처럼 국내 증시가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은 과거 북한리스크 발생시 충격이 단기에 그쳤다는 학습효과에 증시 참여자들이 차분한 대처에 나선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밤 사이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호조와 유럽위기 완화 기대감에 3% 안팎의 폭등세를 보인 것도 상승에 힘을 보탰다. 유로존 위기가 고비를 넘겼다는 안도감이 작용한데다 미국과 독일의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호재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대북 리스크는 이미 노출된 악재일 뿐이라며 이제 해외 변수로 관심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북핵과 연평도 포격 등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의 과거사례를 보면 금융시장 영향은 단기에 그쳤던 경우가 일반적”이라며 “중기적인 영향보다는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 이후 회복력을 보였던 학습효과가 반복되는 양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연말로 갈수록 국내 증시는 유럽과 미국의 이벤트 및 경제지표 발표에 다시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며 "대외 환경의 뚜렷한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추가적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감안할 때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 수준도 현재 수준에 소폭이나마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30분 현재 5.70원 내린 115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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