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영국인지 한국인지 모를 정도로 뛰었다"

입력 2011-12-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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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배우 김명민이 영국 로케 촬영에서 겪었던 고충을 전했다.

20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페이스메이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김명민은 영국에서 마지막 경기 장면을 촬영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영국을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고 하는데 해가 정말 길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해가 져야 촬영을 접는데 새벽 4시에 동이 터서 오후 10시가 되도록 날이 밝은 바람에 체력적으로 많이 고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국 가서는 내리 뛰었다는 느낌 뿐"이라며 "영국인지 한국인지 모를 정도"였다고 역할에 몰두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페이스메이커'는 평생 다른 선수의 페이스 조절을 위해 뛰어온 마라토너가 생애 처음으로 오직 자신만을 위한 42.195km 완주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김명민은 이번 영화에서 페이스메이커 마라토너 주만호 역을 맡아 열연했다.

김명민 안성기 고아라 등이 출연하는 김달중 감독의 영화 '페이스메이커'는 오는 1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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