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세계 최고 속도 아시아 해저 광케이블 건설

입력 2011-12-20 09: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총 길이 1만km, 한·중·일 등 아시아 9개국 연결 38.4Tbps로 세계 해저 케이블 중 가장 빠른 속도 지원

KT가 아시아 국가 주요 통신사들과 함께 세계 최고속도의 해저 광케이블 건설에 나선다.

KT는 20일 “중국 베이징시 조양구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일본 NTT 커뮤니케이션스, 대만 청화 텔레콤 등 13개 통신사업자와 국제 컨소시엄을 결성하고 아시아권을 잇는 신규 해저 광케이블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PG(Asia Pacific Gateway)로 불리는 해저 광케이블은 총 길이 1만km로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9개국을 연결한다. 건설공사는 일본 IT 제조·서비스 기업인 NEC이 맡는다.

KT는 “APG는 실제 전송속도가 38.4Tbps(Tera bit per second)까지 지원된다”며 “이는 전세계 해저 케이블 중 가장 빠른 것으로, 700Mbyte 영화 약 7200편을 1초에 전송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KT를 비롯한 글로벌 통신사업자 컨소시엄은 향후 APG의 이용 수요에 따라 파장당 속도를 최대 100Gbps까지 높일 방침이다.

APG는 내년 초 착공해 약 2년간 해저구간 및 나라별 육양국(육지 접속지점)을 건설하고, 2014년 초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KT 네트워크부문 김성만 부사장은 “APG는 속도뿐만 아니라 안정성 측면에서도 기존 케이블과는 차별화된 루트를 이용하기 때문에 해저지진과 같은 재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케이블 건설이 완료되면 급증하는 글로벌 통신 수요를 충족시키고 동북아 인터넷 데이터 허브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15,000
    • +0.32%
    • 이더리움
    • 3,260,000
    • +0.77%
    • 비트코인 캐시
    • 436,700
    • -0.46%
    • 리플
    • 718
    • +0.7%
    • 솔라나
    • 193,200
    • +0.84%
    • 에이다
    • 477
    • -0.63%
    • 이오스
    • 646
    • +1.1%
    • 트론
    • 208
    • -2.35%
    • 스텔라루멘
    • 124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250
    • +0.65%
    • 체인링크
    • 15,210
    • +1.6%
    • 샌드박스
    • 344
    • +1.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