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스토커 엄마 화제, 어느 정도야?

입력 2011-12-20 07:23 수정 2011-12-2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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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31살의 아들을 따라다니는 아들 스토커 엄마가 화제다.

19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아들 김동현(31) 씨가 출연해 스토커 같은 엄마로 인해 힘들다는 고백을 털어놨다.

이날 김동현 씨는 “일주일에 3번 술자리, 한 달에 네 번 만나는 여자친구와의 데이트에 어머니가 매일 따라온다”고 말했다. 이어 새벽 3시 술자리까지 엄마가 따라오셔서 친구들이 만남을 거절한다고 말해 좌중을 경악케했다.

데이트를 할 때 아들이 운전석에 앉으면 어머니가 조수석에 앉고 여자친구는 혼자 뒷자리에 앉는다고 말했다. 심지어 영화를 볼 때엔 어머니가 여자친구와 아들의 가운데 앉는다고 해 한번 더 놀라게 했다.

김동현 씨의 어머니는 “내 아들이니까 방해가 된다는 생각은 전혀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못 따라 가면 불안하다”면서 “결혼을 해도 분가는 절대 안된다”고 아들에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김동현 씨의 어머니에게 너무 아들에게 집착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쏟아졌지만, 그녀는 “23살에 종갓집에 시집와 지금껏 해왔던 고생을 보상받으려는 마음이 든다”면서 “이제 내 행복을 먼저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을 접한 누리군들은 “진정 아들을 사랑한다면, 좀 양보하심이 좋을 것 같다” “2011년 올가미를 보는 듯 하다” “무섭다 정말” “저 아들과 결혼하고 싶은 여자가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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