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美, 北 행보에 촉각...예상외 적극 대응 나설 수도

입력 2011-12-1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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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미국의 대북 정책 기조가 변할 가능성에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다.

북한에 대해 전략적인 인내 정책을 폈던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 여름부터 ‘관리적 개입’으로 기조를 바꿨다.

이는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불러내 한반도의 정세 불안을 막기 위한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에게 내년 대선을 앞두고 북한의 비핵화 약속이라는 외교적 성과도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미국은 북한과 지난 7월과 10월 두차례 고위급 대화를 가졌으며 북한은 비핵화 사전조치 이행에 동의하고 24만t의 영양지원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19일(현지시간) 북한과의 합의내용을 발표하고 22일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3차 북미 대화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김 위원장의 사망으로 이같은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전문가들은 6자회담의 재개도 불투명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위원장이 장례가 끝난 이후 북한의 권력이양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될 수 있다고 연합뉴스는 분석했다.

미국은 '포스트 김정일' 시대에 북한의 행보를 주시하며 대북 정책의 기조를 현실적으로 조정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지난 19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당시 미국과 제네바에서 1차 핵협상을 하던 북한이 예상외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김 위원장의 장례식이 끝난 뒤 3차 북미 대화를 재개하고 내년 초 6자회담이 열리는 시나리오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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