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외국인, 韓증시 떠날까?

입력 2011-12-19 13:17 수정 2011-12-2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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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투심 위축 불가피하나 대규모 물량출회 가능성 낮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매향방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단기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는 있으나 북한의 후계구도가 이미 예상됐었던만큼 대규모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19일 오후 1시 1분 현재 외국인투자자들은 206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에도 불구하고 매도규모가 확대되지 않고 오전과 비슷한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오히려 선물에서는 순매도 규모가 급감하고 있다. 12시 30분 기준 선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은 240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기 직전인 12시까지 5600계약을 팔아치웠음을 감안하면 30분 만에 3000계약 넘게 매도 규모가 줄어든 것이다.

북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한국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이 퍼지면서 외국인투자자들이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연평도 포격 등 북한과의 지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할 당시 당일에는 지수가 급락했지만 이후 빠르게 낙폭을 회복하며 안정을 되찾았다”라며 “과거 경험을 비추어 볼때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으로 외국인투자자들이 대규모 물량을 출회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한국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되는 최악의 국면이 닥친다면 외국인의 매매패턴에 변화가 올 수 있겠지만 이같은 일이 벌어질 가능성은 낮다”며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해 제한적 범위 내에서의 ‘팔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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