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LNG 블랙홀…상반기 수입 사상 최대

입력 2011-12-1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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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21% 증가한 2648만t…원전 가동 중단 영향

일본이 액화천연가스(LNG)의 블랙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3월 동일본 대지진 여파로 원자력 발전소 가동이 중단되면서 지난 상반기(4~9월) LNG 수입량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2648만t을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다.

도쿄전력 등 일본 전력업체들은 LNG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세계에서 LNG를 싹쓸이하고 있다.

전세계에서 LNG는 18국이 생산하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전력·가스 회사는 9국과 장기 수입 계약을 맺었지만 상반기에는 리비아를 제외한 17국에서 LNG를 수입했다.

도쿄전력은 호주 등 7국의 장기 거래처에서 수입을 늘리기로 했다.

페루 등 일부 나라에서는 현물을 긴급 공수했다.

일본 에너지업계는 해외 기업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등 LNG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부전력은 수입량의 70%를 카타르에서 확보하고 있으며 페루와 예멘과도 공급 계약을 맺었다.

간사이전력은 카타르와 나이지리아, 규수전력은 러시아로부터의 수입을 각각 늘렸다.

일본 전기사업연합회의 야기 마코토 회장은 “원전 재가동에 따른 연료 수요를 제대로 파악하기 못했다”며 “내년 3월 마감하는 하반기도 수입이 계속 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문제는 연료비가 증가해 전력업계의 실적을 압박하고, 나중에는 전기요금 인상으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엔고에도 불구하고 원자력과 석탄을 포함한 업계 연료비는 전년보다 37% 증가한 2조4690억엔을 기록해 상반기에 4사가 경상적자 신세로 전락했다.

상반기 LNG 수입 단가는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 전력업계에 2조엔 규모의 비용 부담이 전가될 것으로 신문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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