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청원군의 한 광산 인근 야산의 지반이 침하돼 주민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원군 가덕면 금거리 인근 야산이 지난 4월부터 지반 침하 현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엔 가로 20m, 깊이 10m가 무너져 큰 구덩이도 생겼다.
또한 지난 8월에는 마을의 한 논이 지름 5m 정도 침하되고, 10여 가구의 벽과 담에 균열이 생기기도 했다.
한편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주민들은 원인을 마을 인근 석회석 광산 발파로 지목하고 있다. 광산 발파작업은 마을에서 약 100m 떨어진 지점에서 진행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