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軍 유혈 진압 사흘째

입력 2011-12-1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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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이스라엘 연결 가스관 폭발

이집트 카이로에서 18일 반군부 시위와 군부의 유혈 진압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사상자가 속출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들이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집트 국영 나일뉴스 보도에 따르면 카이로 정부청사 인근에서 사흘간 계속된 정부군의 반군부 시위대 강경 진압으로 이날 현재까지 최소 10명이 숨지고 494명이 부상했다.

정부군은 2차 총선이 끝난 이튿날인 지난 16일 새벽 정부청사 앞의 시위대 강제 해산에 나섰다. 시위대는 군부의 퇴진을 요구하며 지난달 18일부터 3주 가까이 연좌 농성을 진행 중이었다.

이집트에서는 지난달에도 1차 총선을 일주일 앞두고 군부와 시위대의 충돌로 42명이 숨지는 유혈 사태가 벌어졌다. 당시 군부는 시위 진압을 위해 실탄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거듭 주장했지만, 여러 곳에서 총상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잇따랐다.

에삼 샤리프 당시 총리가 이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임했고, 이후 군부는 카말 간주리 신임 총리를 임명했다. 간주리 총리는 시위를 무력 진압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지만 유혈 사태가 또 발생했다고 외신들은 덧붙였다.

한편 이집트산 천연가스를 이스라엘과 요르단으로 공급하는 가스관에 올들어 10번째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시나이 반도 북부 알아리시에서 남쪽으로 5㎞ 떨어진 지역에서 가스관이 폭탄테러로 파괴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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