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반군부 시위 격화...사상자 220여명

입력 2011-12-17 12: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집트에서 반군부 시위가 격화하면서 시위대와 정부군의 충돌로 최소 3명이 숨지고 22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16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시위대측은 정부군의 발포로 이슬람 수니파 최고 교육기관인 ‘알아즈하르’소속 성직자 등 3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정부군은 2차 하원의원 총선 이튿날인 이날 새벽 카이로 정부 청사 앞에 모여 있는 시위대 강제 해산에 나섰다.

정부군은 인근 6층짜리 국회 건물에서 콘크리트 덩어리를 던지고 여성 시위자를 경찰봉으로 때리거나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장면이 목격됐다.

시위대는 정부군 일부가 국회 건물 옥상에서 시위대를 향해 조준 사격을 했다고 주장했다.

시위대도 진압에 맞서 화염병과 돌을 던지며 저항했다.

이집트에서는 지난달 군부와 시위대 충돌로 40명이 사망하는 유혈사태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에삼 샤리프 당시 총리가 사임했고 군부는 카말 간주리 신임 총리를 임명했다.

간주리 총리는 시위를 무력진압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해왔으나 이날 유혈사태로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1차 하원 총선에서 최다 득표를 한‘무슬림 형제당’은 이날 성명에서 군이 국회 건물을 이용해 시위대 진압을 한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69,000
    • -0.23%
    • 이더리움
    • 3,269,000
    • +0%
    • 비트코인 캐시
    • 436,700
    • -0.39%
    • 리플
    • 717
    • -0.28%
    • 솔라나
    • 194,100
    • -0.56%
    • 에이다
    • 474
    • -0.84%
    • 이오스
    • 637
    • -0.93%
    • 트론
    • 208
    • +0%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550
    • -0.81%
    • 체인링크
    • 15,210
    • -0.78%
    • 샌드박스
    • 341
    • -1.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