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 타계] 포스코 임직원 애도 속 발인식·노제 엄수

입력 2011-12-17 09: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포스코맨' 1500여명 포스코센터서 도열…일부 직원, 묵념·사가 제창 순간 눈물 글썽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사회장 영결식 중 발인예배와 노제가 17일 오전 엄수됐다.

오전 7시경 고인의 빈소가 마련됐던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개신교식 발인예배는 유가족과 친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재훈 온누리교회 담임목사의 주례로 진행됐다.

오전 7시50분경 세브란스병원을 출발한 운구 행렬은 8시20분경 노제 장소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 도착했다. 이날 오전 포스코센터에는 포스코 사기가 조기로 게양됐으며, 포스코 본사 및 관계사 직원 1500여명이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켜봤다.

포스코센터 1층 로비 분향소에서 진행된 노제는 고인의 영정과 위패, 훈장이 국군 의장대에 의해 입장하고 뒤이어 유족과 포스코 고위 임원들이 착석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박성웅 PBN(포스코 사내방송)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노제는 영정 순회와 조사 낭독, 묵념, 포스코 사가 제창의 순으로 진행됐다.

포스코 1만여 직원을 대표해 김보영 포스코 인재혁신실 팀 리더가 낭독한 조사는 “조국 근대화와 산업 발전에 큰 공을 세우신 명예회장님을 잊지 않겠다” “명예회장님의 유언대로 애국심을 갖고 일해 포스코를 세계 최고의 철강기업으로 만들겠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묵념과 포스코 사가 제창 부분에서 일부 직원들은 눈물을 글썽이기도 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안타까워했다.

고인의 영정과 위패, 훈장 등 운구 행렬은 사가 제창 후 포스코센터를 떠나 동작동 국립 서울현충원으로 떠났으며, 포스코 임직원들은 일제히 사옥 앞으로 나와 고인의 운구 행렬을 지켜봤다.

한편 고인의 영결식은 오전 9시30분 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유가족과 친지, 장례위원, 포스코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동건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다시 만난 최현석-안성재…'흑백요리사' 전 과거도 눈길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北 쓰레기풍선 피해 지원액 1억 원 넘어설 듯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522,000
    • +0.02%
    • 이더리움
    • 3,221,000
    • -3.24%
    • 비트코인 캐시
    • 429,900
    • -0.51%
    • 리플
    • 726
    • -9.81%
    • 솔라나
    • 191,700
    • -2.59%
    • 에이다
    • 469
    • -2.9%
    • 이오스
    • 636
    • -1.7%
    • 트론
    • 208
    • +0.97%
    • 스텔라루멘
    • 123
    • -3.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00
    • -1.06%
    • 체인링크
    • 14,500
    • -3.27%
    • 샌드박스
    • 332
    • -2.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