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닛산, 멕시코에 새공장 건설…해외생산 확대에 박차

입력 2011-12-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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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 20억달러 투자…생산량 현재의 2배로

일본 닛산자동차가 해외 생산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닛산은 2013년말 가동을 목표로 멕시코에 20억달러(약 2조3216억원)를 들여 연간 60만대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건설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닛산의 멕시코 공장이 완공되면 현지 생산 대수는 130만대로 현재의 2배로 늘어난다. 이는 일본 내 100만대 생산 규모를 웃도는 수준으로 멕시코가 북미와 일대 신흥국의 수출 거점으로 자리매김될 전망이다.

신문에 따르면 닛산은 멕시코 중부의 아그아스카리엔테스주에 새 공장을 건설할 방침으로 기존 공장에서 10km 가량 떨어진 곳에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닛산은 새 공장에 3개의 생산 라인을 설치해 2개 라인에선 닛산 차만, 나머지 1개 라인에선 독일 다임러와 합작 개발한 차를 생산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

여기서는 북미에서 판매하는 소형차 ‘센트라’와 신흥국용 저가차 ‘노트’의 차기 모델을 생산할 전망이다.

닛산의 이번 계획은 2016년까지 세계 판매대수를 720만대 이상, 세계 시장 점유율 8%를 목표로 한 중기 경영계획의 일환이다.

신문은 일본 자동차 업계의 신흥국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며 닛산의 이번 계획이 일본 차업계의 생산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드는 신호탄으로 해석했다.

닛산은 일본 국내 생산 100만대를 유지하되 북미 시장용은 미국과 멕시코 공장으로 생산을 집약시켜 일본에서 생산하는 차량의 수출 비율을 현재 60%에서 낮춘다는 계획이다.

멕시코는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포함해 40개 이상 국가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통상 전략을 펼치고 있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가 의사도 표명했다.

신문은 마쓰다와 혼다도 멕시코에 새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며 앞으로 부품과 소재 업계의 멕시코 진출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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