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제철소 건설 공사에 반대하는 인도 오리사주 주민들과 현장 근로자 사이에 충돌이 발생했다.
오리사주 자가칭푸르 지구에서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 중이던 도로공사에 동원된 건설 노동자들과 반대하는 현지 주민 수백명 사이의 다툼이 발생, 최소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당했다고 인도·아시아뉴스 서비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민들은 공사 진행을 방해하면서 수제 폭발물을 던지고 근로자 2명을 납치하기도 했다고 인도·아시아뉴스서비스가 전했다.
포스코의 오리사주 제철소 건설 사업 투자 규모는 총 120억달러(약 13조9000억원)로, 지난 1991년 인도 정부의 시장개혁 이후 최대 규모의 외국기업 투자 사업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