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 2초 남기고 김성철 역전골…동부에 극적인 승리

입력 2011-12-1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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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3년 10개월만에 원주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인삼공사는 14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카드 2011-2012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경기 종료 2초를 남기고 터진 김성철의 극적인 결승 득점으로 원주 동부를 66-64로 꺾었다.

이로써 2위인 인삼공사(18승7패)는 5연승을 달리던 선두 동부(21승5패)의 상승세를 꺾고 격차를 2.5경기로 좁혔다.

인삼공사는 4쿼터 중반 용병 앨런 위긴스가 5반칙으로 퇴장당해 위기를 맞았지만 오세근(23점)의 활약을 앞세워 밀리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

동부는 종료 9초 전 김주성의 골밑슛으로 64-64, 동점을 만든 뒤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김주성의 자유투가 너무 짧아 림을 맞고 튀어나오자 인삼공사는 재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인삼공사는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2초를 남기고 김성철이 골밑을 파고들어 김주성의 수비를 제치고 레이업을 성공시켜 승리를 거뒀다.

인천 전자랜드는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허버트 힐과 문태종이 나란히 22점을 몰아넣은 데 힘입어 울산 모비스를 83-77로 제압했다.

전자랜드는 13승12패로 5위 자리를 지켰고 모비스는 11승14패를 기록해 공동 6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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